주로 낮에는 산지의 산길 주변에서 활동한다. 이른 봄에 만날 수 있는 성충은 남향의 산길 벼랑에 땅굴을 파고 구멍 속에서 1개체 혹은 집단으로 모여 겨울잠을 자고 깨어난 개체들이다. 성충은 4~5월, 8~9월에 두 번 볼 수 있다.
분포지는 한반도, 제주도, 일본, 중국 등이다
길앞잡이라는 이름은 이 곤충의 독특한 비행 행동 때문에 붙여졌다. 사람이 걸어가는 길 앞에 이 곤충이 나타나서 가까이 다가가면 훌쩍 날아올라서 수 미터 앞에 앉고, 다시 다가가면 또 날아올라 저만치 길 앞에 앉는 행동을 반복하는데, 마치 길을 안내하는 것 같다고 하여 '길앞잡이'라는 이름이 붙여졌다.
길앞잡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곤충 가운데 기어다니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.